불황에는 채권투자 맞나요? (1)

안녕하세요 백굽니다.

22년 금리인상에 더불어 불황에 대한 공포로 채권투자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채권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채권 추천 이유
  2. 채권 수익 모델
  3. 채권 투자 방법
  4. 채권 상품 소개
  5. 백구의 사견

 

1. 채권 추천 이유

채권이 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단지 우리가 채권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는 주식보다 어렵다는 것이죠..

 

요새는 예적금 금리도 높아서 채권의 인기가 더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도 많은 돈을 예금에 넣기 싫어하는 저 같은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익과 적절한 안정성을 둘다 챙길 수 있는 채권을 추천합니다.

 

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상품임에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죠. 채권가격이 구매가격보다 낮아질 경우에는 이자만 따박따박 받으며 만기까지 기다리면 되고, 채권가격이 구매가격보다 높아진다면 굳이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여 차익실현을 할 수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채권은 빠질수 없죠! 저는 안정적으로 투자할 나이는 아닌지라 채권에 높은 비중을 가져갈 생각은 없습니다만, 10% 정도는 앞으로 꾸준히 채워갈 생각입니다. 

 

2. 채권 수익 모델

채권 투자의 수익은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자수익’입니다.

채권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액면가로 발행하면서 정해진 시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가 일반적입니다. 이표채의 이자 지급 기준이 되는 이자율이 표면이자율 혹은 표면금리인데(쿠폰이자라고도 하죠), 예를 들어 액면가는 1만 원, 표면이자율 연 2%, 매년 말 이자 지급, 만기 10년인 채권에 1억 원을 투자하면 매년 이자 지급일에 200만 원의 이자를 받고 만기 시점에 원금 1억 원을 돌려받습니다. (대부분 이자는 3개월 OR 6개월마다 지급합니다)

.

두번째는 ‘자본수익’입니다.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지만 중도에 매매할 수도 있죠. 채권을 매매할 때 매입 가격보다 매도 가격이 클 경우 ‘자본수익’이 발생합니다. 채권의 자본수익이 발생하는 원인은 시중금리 변동이죠? 만약 현재 은행 예금금리가 연 2%라면 채권의 표면이자율 역시 연 2% 수준은 되어야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입할 것입니다. 그런데 시중금리가 연 5%대로 오르면 이미 발행된 표면이자율 연 2%의 채권 가격은 액면가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더 싼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겠죠. 매력이 없어져서 가격이 떨어질 테니까요. 

 

Ex) 시중금리가 연 5%라고 가정할 때, 만기가 1년 남은 표면이자율 연 2%, 액면가 1만 원의 채권을 매입한다면!

- 채권을 액면가 1만 원이 아니라 9714원에 매입해야 연 5%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때 현재 매입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만기수익률 혹은 시장수익률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이라고 하면 이 수익률을 말한다.

 

채권 투자는 금리(시장수익률)와 채권 가격 간의 관계에 기반하여 이루어집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의 관계인 거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앞의 예에서 보았듯이 채권 가격은 확정된 미래 현금흐름(이자+액면가)을 금리(시장수익률)로 할인해서 계산합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

 

3. 채권 투자 방법

채권에는 발행주체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습니다.

국공채 = 국채 + 지방채

여기서 보통 우리가 투자하게 되는것은 대부분 국공채, 회사채가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어떤 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개별적인 채권을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직접투자 방식과 ETF, 펀드, Wrap 등을 통해 매수하는 간접투자 방식이 있습니다.

여기서 펀드나 Wrap은 비용 측면에서 좋지 않으므로 우리는 개별채권과 채권 ETF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개별채권 vs 채권 ETF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첫번째는 만기 상환입니다.

기존 채권 ETF는  롤오버시 지속적으로 다른 채권을 매입하여 만기가 없어 원금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여러 개 출시되었는데, 특정 연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만 모아 운용하고 해당 만기가 도래하면 청산이 되는 ETF입니다. 그래서 원금보장이 안 되는 것 때문에 채권 ETF를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셨던 분이라면 이 만기매칭형 ETF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채무 불이행 위험입니다.

개별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회사가 도산하거나, 청산된다면 상환을 받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 ETF로 투자하면 여러 채권을 모아놓기 때문에 한 회사가 상환능력이 없다 하더라도 투자금액이 휴지조각이 되는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개별채권 VS 채권 ETF 과세 비교

세번째는 세금입니다.

ETF의 경우에는 이자수익과 매매 차익 모두 세금이 부과되지만 개별채권의 경우, 표면이자에만 세금이 부과되고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로 잡힙니다.

 

 

개인적으로 큰 금액이 아니라면 채권형 ETF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중도 매매도 쉽고 수수료도 개별 채권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또한, 채권 ETF는 연금계좌나 ISA계좌에서 투자하여 매매차익과 이자소득 모두 과세이연이나 절세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이 길어져 2탄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2탄에서는 여러 채권 상품을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불황에는 채권투자 맞나요? (2)

안녕하세요 백굽니다. 연초에 바빠서 글을 못썼습니다ㅠㅠ 얼렁 2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4. 채권 상품 소개 1) 개별 채권 크게 공채(국채, 지방채, 특수채)와 사채(회사채, 금융채)로 나뉩니다

blackgo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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