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채권투자 맞나요? (2)

안녕하세요 백굽니다.

 

저번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채권상품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12.30 - [경제/ETF] - 불황에는 채권투자 맞나요? (1)

 

불황에는 채권투자 맞나요? (1)

안녕하세요 백굽니다. 22년 금리인상에 더불어 채권투자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채권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채권 추천 이유 채권 수익 모델

blackgoo.tistory.com

 

4. 채권 상품 소개

1) 개별 채권

크게 공채(국채, 지방채, 특수채)와 사채(회사채, 금융채)로 나뉩니다만, 여기서는 우리가 가장 밀접하게 투자하는 국채와 회사채에 대해서만 소개해보겠습니다.

 

① 국고채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이죠. 국가가 예산을 집행하는 데 있어 국세만으로 운영하기엔 타이트하기 때문에 국고채를 발행해서 예산을 충당합니다. 국고채는 매달 하는 경쟁입찰을 통해 발행되는데, 입찰은 은행과 증권사 중에서 국가가 선정한 국고채 전문딜러들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에 상장하거나(장내시장) 증권사에 판매한(장외시장) 채권 상품들을 거래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채권시장 비중이 장외(80%)+장내(20%) 정도 됩니다.

국고채 장외시장, 18~22년 국고채 3년 & 10년물 수익률 비교(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보시면 '국고채권 02125-2403(22-3) 이라고 나와있는데 여기서 어떤 의미인가 읽어보면

  • 02125 : 2.125% 의 표면금리
  • 2403 : 24년 3월 만기
  • (22-3) : 22년 3월 발행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말 쉽죠~?

표면금리보다 지금 환산수익률이 높은이유는 채권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발행가격이 10,000원일 텐데 지금 가격을 확인해 보니 9,783원이네요.

 

그리고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수익률, 그러니까 이자수익은 높아집니다. 장기간 돈을 맡겨야 할 메리트가 있어야 판매가 되기 때문에 장기채권은 단기채권보다 더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야 하죠. 그런데 최근 장단기 금리차로 단기채권이 수익률이 더 높아졌죠? 왜 이런지는 나중에 다른 글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② 회사채

회사채 장외채권. 매수단가가 정해져있다

 

회사채 장내채권. 호가로 주문한다

보시면 채권의 숫자에 의미는 없고 그냥 발행 순서대로 나타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알 수 있는것은, 장외채권에서는 가격이 정해져 있고 거래가 쉬우나 장내채권은 호가로 주문하고 거래량이 크게 없어 거래가 어렵습니다.

 

2) 채권 ETF

개별채권과 채권 ETF의 차이에 대해서는 저번 글에 적어놨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적어보겠습니다.

채권 ETF

채권 ETF는 여러가지 채권을 묶어 만듭니다. 예를 들어 국고채 3년이라 적힌 것을 보면 3년 뒤 만기인 국고채를 일정기간마다 계속 매입하는 것이죠. 그래서 만기가 없습니다. 만기가 없다는 것 때문에 회사채로 ETF를 매수했을 경우에 원금보다 하락할 경우 탈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기가 있는 채권 ETF

최근에는 이러한 이유때문에 채권 ETF를 꺼리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만기 채권 ETF가 출시되었습니다. 만기가 비슷한 회사채권들끼리 묶어서 출시한 것이죠.

 

보통 IRP와 같은 포트폴리오에 30% 안전자산편입 의무사항이 있는 연금계좌는 정기예금 같은 것들을 많이 가입합니다.

그런데 연금계좌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만기까지 보유해야 약정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지만, 다양한 만기가 있는 존속만기 채권 ETF를 활용하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투자 중간에 월 이자가 나오며, 매도가 가능합니다. 중간중간 이자를 주는 예금이라고 보면 되겠네요.(이자소득세 15.4% 안 떼는 건 덤ㅎㅎ)

 

아 그리고 보시면 (AA-이상)으로 평가받는 회사채들만 모아놨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AA-이상의 회사채는 그냥 구매하셔도 걱정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신용평가사 신용등급표

 

 

4. 백구의 생각

채권은 좋은점을 많이 말씀드렸는데 고금리가 계속 유지될 경우 현금성이 굉장히 안 좋다는 점 또한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10년짜리 장기 국채를 투자했는데 평단가보다 많이 하락해서 물렸다고 생각해 보면 현금화도 안되고 유동성이 많이 떨어지겠죠. 그래서 백구의 생각에 평소에는 3년물 1000만 원, 5년물 1000만원, 10년물 1000만원 이런 식으로 분할해서 투자하고 지금같이 장단기 금리역전 시기에는 단기채권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큽니다. 그에 비해 거래 횟수는 작아 개미들의 관심이 적죠.(개미들은 큰돈이 없기도 하지만...)

BUT 채권은 주식의 역의 성질을 갖고 있으니 불황기를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채권을 찍먹 해보며 시장 구경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중엔 큰돈이 되어 이자수익만으로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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