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굽니다.
요새 제가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JTBC에서 하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1.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가의 머슴으로 충성하며 살던 주인공이 누명으로 죽임을 당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그 재벌집의 막내아들로 환생한다는 내용인데요. 회귀+재벌가 싸움+실제 기업과 우리나라 과거사를 모티브로 해서 재미있게 볼 포인트가 많습니다.
또, 대부분의 드라마 방송 포맷이던 주 2회 방송이 아니라 주 3회로 방송하면서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아마 제작을 여유 있게 시작해서 촬영을 올해 8월에 끝냈다고 하니 가능한 것이겠죠. 굿굿!
그러다 문득 예전에 드라마 도깨비 관련 주식 CJ ENM으로 수익 좀 적지않게 봤던 게 기억나서 요번 재벌집 막내아들 관련 주식은 뭐가 있나 찾아봤었습니다. (이미 늦었다는 걸 예감한 채..)
찾아보니 래몽래인이라는 제작사가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코스닥에도 상장되어 있네요.
2. 래몽래인 주가
11월 18일 첫 방송일 이후 22,300원에서 38,400원으로 고점기준 70% 상승했습니다;;
수리남 이후 뜸하다가 주목받은 방송이라 그런가 사람들 관심도도 높고 그에 따라 주가도 반응을 하네요. 확실히 래몽래인같이 시총이 높지 않은 종목은 이래서 무섭습니다. 70%라니!!
그렇다면 최근 핫했던 드라마들의 관련 주식은 당시 어땠을까요?
3. 최근 흥행했던 드라마 관련 주식 주가
▶ 슈룹 (스튜디오드래곤) - 방영 후 45% 상승
스튜디오드래곤은 슈룹의 성공적 마무리뿐만 아니라 시즌2가 나오는 텐트폴 드라마도 다수 제작될 예정이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세여서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네요. 하지만 그만큼 공매도 매수도 많이 들어온다는 거 조심!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카이라이프) - 방영 후 23% 상승
▶ 수리남 (콘텐트리중앙) - 공개 후 50일 동안 -45% 하락..
콘텐트리중앙은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등 다수의 흥행작을 내놓았지만 이런 호재에도 왜 말도 안 되는 하락을 했는지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① 시장의 불확실성 - 올해 9월이면 파월파워 + 한 달 동안 주가변동성이 컸네요 + 거기다 수리남 정부의 법적대응 경고... ② 실적이 없다 - 22년 2~3분기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이 적자입니다. ③ 넷플릭스 흥행작들이 모두 시즌1이라 수익성이 낮다고 보는 연구원들이 많네요. 하지만 23년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고 현재 주가도 많이 회복한 모습입니다.
▶ 오징어게임 (버킷스튜디오) - 방영 후 170% 상승
▶ 빈센조 (스튜디오드래곤) - 방영 후 12% 상승
4. 백구의 생각
- 조사하다 보니 OTT만 끼고 나오거나 OTT도 함께 방영하는 드라마뿐이네요. 역시 사람들이 원하는 때, 장소에서 쉽게 볼 수 있어야 드라마도 흥행하는 것 같습니다.
- 백구의 생각에 단지 드라마로 오른 주가는 다른 사업모델이 없으면 길게 유지하지 못합니다. 단발성 수익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중, 장기투자를 생각하신다면 투자하기 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흐름, 차후 출시되는 작품들의 목록도 체크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렇게 드라마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재밌네요. 특히 이런 엔터종목은 재밌으면 입소문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니까 꼭 초기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